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2025 국감] DL건설 항타기 전도사고 전 조짐 있었다…"관리 부실 명백"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22:30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22: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 항타기 전도사고 다시 도마에
손명수 의원 "무면허 조작이 사고 불렀다"
DL건설 대표 "주민 피해 송구, 재발 방지 약속"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6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시공 현장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사고가 예견된 인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성찬 DL건설 대표는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29일 여성찬 DL건설 대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타기 전도 사고 관련 질의에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경기 용인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현장에서 지하 굴착 공사 가시설 설치를 위해 현장에 배치된 길이 44m, 무게 70.8t의 항타기가 넘어가면서 인근 아파트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동 샷시와 벽면 등이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공사는 DL건설이며, 발주처는 국가철도공단이다.

손 의원은 "해당 항타기는 45m 높이의 대형 장비인데, 지난 5월 23일 유압호스 연결부가 파손된 후 항타기 조종사가 부품을 직접 구매해 자가 수리했다"며 "이후 6일간 장비를 세워둔 채 안전점검도 하지 않았고, 사고 전날에는 무면허 직원이 비산방지 작업을 이유로 항타기를 직접 조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하루 전에도 작업이 있었음에도 일일 점검표에는 '리더(철 구조물) 수직도' 항목이 빠져 있었고 안전관리 계획서에는 CCTV 설치가 명시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고 후에 뒤늦게 설치됐다"며 "무면허 조작, 점검 미실시, 관리체계 부재 등 총체적인 부실이 겹쳐 발생한 사고"였다고 꼬집었다.

여 대표는 "사고로 인한 피해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해당 공구 공사는 이 사고로 중단된 상태다. 손 의원은 "다시 항타기를 세우기 전에 인근 주민에게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음을 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이어졌다. 일본은 주거지 인근에서 사용하는 항타기 리더 높이를 39m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 같은 높이 기준이 없다고 점검 주기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손 의원은 "사고 당시처럼 작업이 없는 기간에도 장비가 세워져 있을 경우, 유압 이상으로 전도될 위험이 크다"며 "현행법상 작업이 없으면 점검을 면제할 수 있게 돼 있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적 사항에 공감하며, 대형 장비 안전점검 기준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