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백화점, 임원인사 임박…'안정'에 방점 찍힐까

기사입력 : 2025년10월22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2일 16: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11월 초 단행 전망
정지영·장호진 대표 유임 거론…실적 성장세 뒷받침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의 임원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대대적인 쇄신보다는 '안정 기조'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의 2026년도 임원 인사는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11월 초 단행될 전망이다.

통상 현대백화점은 매년 10월 말~11월 초 사이에 인사를 발표해왔다. 지난해에도 10월 30일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역시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올해 인사 기조는 '안정 속 변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2022년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사장은 취임 이후 백화점과 복합몰의 경계를 허물며 차세대 점포 모델인 '더현대 서울'의 콘셉트를 주도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이 겹쳤던 지난해에도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매출은 2조4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96억원으로 0.5% 늘었다.

올해 3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515억원,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24.8% 크게 신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1800원으로 전일 대비 1500원(1.81%) 올랐다. 지난해 11월 15일 기록한 4만1500원 대비 두 배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이끄는 장호진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장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유임 가능성도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장 대표는 1987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종합기획실에서 근무했으며, 2001년 현대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긴 뒤 현대홈쇼핑 관리부문 이사, 현대그린푸드 대표, 현대백화점 관리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사장)을 거쳤다. 2023년부터는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를 맡아 단일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Value-up) 전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적도 견조하다. 3분기 매출은 2조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76억원으로 16.5%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문을 닫은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전경. [사진=뉴스핌DB]

계열사 인사 교체 폭도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현대면세점, 현대L&C, 지누스, 현대이지웰 등 4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춰 변동 폭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교체가 있었던 현대면세점과 지누스 대표는 각각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내수 경기 침체 국면에서 조직 안정화와 내실 경영이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면세점은 올해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지난 7월 동대문점 폐점으로 단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적자 점포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흑자 전환 가능성이 증권가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조직 변동성이 큰 인사보다는 현 경영 체제 유지를 중심으로 한 '소폭 인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