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실천율 3%p 상승 목표
'손목닥터 9988 2.0' 선포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이 직접 체력을 점검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다질 수 있는 '9988 서울체력장'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건강도시 서울 종합계획 '더 건강한 서울 9988-3·3·3·3'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은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4대 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운동 실천율을 3%p 높이고, 시민체력등급을 3등급 더 올려서 시민 건강수명을 3세 늘리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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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서울체력장' [포스터=서울시] |
체력장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건강 페스티벌 형식으로 꾸며진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평소 건강한 일상을 실천하는 인플루언서들도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현장에는 체력존, 식품존, 건강존 등 다양한 참여형 부스가 마련된다. 체력존에서는 윗몸일으키기, 멀리뛰기 등 6개 분야 체력 측정이 진행되며, 모든 항목을 완료한 시민에게는 체력 등급 통지표와 '손목닥터9988' 1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지난 10일 진행된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 중간 점검도 있을 예정이다.
체력 대전에서는 단체 훌라후프, 푸쉬업 경기와 같은 다양한 경기가 펼쳐지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시민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마이베네핏의 AI 헬스케어 시스템을 이용한 신체 문제점 파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식품존에서는 시민이 직접 건강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리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각종 기념품과 활동도 계획돼 있다. '덜달달 원정대'로 활동 중인 어린이도 현장에 참석해 건강한 식습관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강존에서는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서울시 관련 기관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오세훈 시장이 '손목닥터 9988' 프로그램의 참여자 250만 명 달성을 축하하고, 새로운 버전인 '손목닥터 9988 2.0'으로의 개편을 선포한다. 이는 서울체력 9988, 대사증후군 관리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다.
배종은 스마트건강과장은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건강생활 목표를 세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