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출입이 제한된 강원 삼척시 임원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 구역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 5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저녁 육군의 해안경계 감시 중 발견돼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 출동한 동해해경 임원파출소 경찰관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구역은 '연안사고 예방법'에 따라 출입이 금지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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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테트라포트 낚시 행위 안전사고 예방 대응.[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12.04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5년간 강원도의 방파제 테트라포드 구역에서는 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동해해경은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4일 사고 예방을 위해 동해시 천곡항 방파제와 삼척시 임원항 동방파제 테트라포드 구역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낚시객의 무단 출입은 계속되고 있다. 10월 5일 추석 연휴에도 천곡항 테트라포드 구역에서 낚시객이 적발됐으며, 10일 부산 해운대 방파제에서는 5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가을철에 낚시를 즐기려는 인파가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위험한 테트라포드 구역에는 절대 출입하지 말고, 안전한 방파제에서 낚시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출입통제장소에 불법으로 들어갈 경우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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