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9회 AI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금융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금융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총 443팀이 참가했으며 결선에는 AI 서비스 부문 3개 팀과 AI 테크 부문 3개 팀 등 총 6개 팀이 진출했다.
![]() |
14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AI 페스티벌'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수상자 및 미래에셋증권 허선호 부회장(둘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둘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
결선 행사에서는 AI 페스티벌을 주관한 김민균 미래에셋증권 투자전략부문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AI와 금융의 융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 시연이 이어졌다.
결선에 오른 팀들은 네이버의 초거대 언어 모델(LLM)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와 API를 활용해 금융과 AI를 결합한 에이전트와 혁신적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현한 프로토타입을 4시간 동안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으며 총상금 규모는 5500만원이다.
대상은 '아이스크림을든무지'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사용자의 자연어 질의로 기준 패턴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개발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미래에셋증권에서 주관하는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미래에셋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폐회사에서 "AI는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금융 분야에서도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다"며 "참가자들이 보여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특히 서비스 프로토타입의 완성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어 AI 기술 적용 수준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청년 인재들이 실제 금융 현장에서 AI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