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렌즈 아반도와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를 물리쳤다.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LG와 원정 경기에서 70-62로 이겼다. 4승 2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승째를 올리고 3위로 올라섰다. 3연승을 중단한 LG는 3승 2패를 기록해 공동 1위에서 수원 kt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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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정관장 렌즈 아반도(왼쪽)가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KBL] 2025.10.15 thswlgh50@newspim.com |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렌즈 아반도와 한승희가 각각 18점, 16점씩 올리면서 불을 뿜었다. 반면 LG는 주포 아셈 마레이가 2점에 그쳤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도 칼 타마요(19점)가 유일했다.
정관장은 질식 수비로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야 타마요가 처음으로 LG에서 득점을 올렸을 정도였다. 공격에선 한승희가 불을 뿜었다. 레이업슛 등으로 8점을 몰아치며 정관장의 리드를 이끌었다. 1쿼터를 25-12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엔 타마요를 앞세운 LG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발목을 잡히는 듯했다. LG는 2쿼터 후반부 수비가 살아나고 칼 타마요의 득점이 이어지며 1분 26초를 남기고 24-34로 다소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쿼터 막판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과 변준형의 레이업슛으로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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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안양 정관장 한승희. [사진=KBL] 2025.10.15 thswlgh50@newspim.com |
정관장은 3쿼터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틈을 노린 아반도가 점퍼 등 연속으로 6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3쿼터 막판 박정웅의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62-41까지 달아났다.
4쿼터엔 초반부터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을 빼고 임한 가운데 막판 LG가 최형찬의 연속 3점 슛 등으로 틈을 좁혔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