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교육·체험 복합 힐링공간으로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추진하는 '설우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군은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사업 부서 공무원, 마을 이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우산 자연휴양림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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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우산휴양림 조감도. [사진=괴산군] 2025.10.14 baek3413@newspim.com |
보고회에서는 사업의 기본 방향과 공간 구성, 시설 배치 계획 등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군은 단순한 휴양 공간이 아닌 산림 치유와 교육·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임을 밝혔다.
설우산 자연휴양림은 총 9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체류형 산림 휴양 시설로, 소수면 고마리 일대 약 46㏊ 부지에 들어선다.
오는 2026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시설로는 숲속의 집, 산림 문화 휴양관, 방문자 센터, 산책로, 잔디 마당, 정원 등 다양한 체류형 인프라가 들어서며 캡슐 하우스와 사계절 온수 풀도 갖춘다.
특히 친환경 난방 시스템 도입 등 환경친화적 요소도 강조된다.
군은 설우산 일대가 인근 산막이 옛길과 숲 교육 체험 단지 등과 연계 가능한 관광 자원임에 주목하며 기존에 부족했던 숙박 인프라를 보완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 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며 "단순 휴식뿐 아니라 교육·체험·치유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복합 웰니스(Wellness) 거점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