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GAM] 이름부터 제다이(JEDI) ② 드론과 AI가 이끄는 차세대 방산 ETF

기사입력 : 2025년10월11일 00:20

최종수정 : 2025년10월11일 00: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군사·상업 드론 시장 '이중 성장' 노린다
"드론, 국방·상업 유비쿼터스 인프라로 진화"
성장 잠재력 큰 방산 신기술 기업 집중 투자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름부터 제다이(JEDI) ① 미국 국방정책 전환 맞물린 새내기 ETF>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군사와 상업,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디파이언스 드론 & 모던 워페어 ETF(종목코드: JEDI)'의 독특한 강점은 군사와 상업이라는 이중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군사 부문에서는 각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해 국내 드론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 스마트하고, 더 작고, 더 빠른 무인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미국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아마존 드론 배송 [사진=아마존 프라임 에어 홈페이지]

상업 부문에서는 드론 기술의 민간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밀 농업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과 정밀 살포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아마존(AMZN) 같은 기업들은 드론 배송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도 송전선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에 드론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디파이언스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러한 이중 구조가 JEDI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 회피 시장에서는 방위산업 노출이 안정감을 제공하고, 위험 선호 환경에서는 상업적 AI 도입이 상승세를 견인한다"면서 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JEDI는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역설했다.

◆ 글로벌 다각화로 혁신의 흐름 포착

JEDI는 미국 기업에 대한 비중이 높지만, 글로벌 혁신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스라엘, 유럽, 아시아의 선도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 정책 및 지출 우선순위를 고려하면서도 지역적 다각화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디파이언스 드론 & 모던 워페어 ETF(JEDI) 구성 종목과 비중 [표 = 김현영 기자]

JEDO 포트폴리오는 성장 지향적인 스타트업과 이미 정부 계약을 체결한 확장 가능한 제조업체를 균형 있게 결합했다. 이를 통해 혁신에 대한 높은 노출과 동시에 매출 가시성을 확보하는 구조를 갖췄다. 주로 성장형 ETF로 설계되었지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 흐름이 양호한 일부 기업들도 편입했다.

◆ 3~5년 내 유비쿼터스 인프라로 진화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이 현대전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입증했다. 각국 정부는 이러한 교훈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으며, 차세대 군사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의 P550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디파이언스의 자블론스키 CIO는 향후 3~5년 동안 드론이 "국방 분야에서 위성만큼, 상업 분야에서 배달 차량만큼 표준적인 유비쿼터스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드론 산업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JEDI에 편입된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산업은 수출 통제,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정, 국가안보 관련 규제 등 복잡한 규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일견 성장의 걸림돌처럼 보이지만, 자블론스키 CIO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본다. 규제들이 기존 업체들에게 유리한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규제 준수 능력과 정부 인증을 갖춘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드론을 배제하고 국내 제조업체를 우선시하는 정책은, 미국과 동맹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넘어서는 구조적인 변화다.

◆ 혁신의 DNA를 가진 발행사

2018년 마이애미에서 설립된 디파이언스 ETF는 테마형, 인컴형, 레버리지형 ETF를 전문으로 하는 ETF 발행사다. 디파이언스는 레버리지 단일주식 및 암호화폐 연계 ETF의 선구자로서, 투자자들이 고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디파이언스 드론 & 모던 워페어 ETF(JEDI) [사진 = 디파이언스 홈페이지]

JEDI ETF는 디파이언스의 혁신 정신을 계승하면서, 차세대 방위기술이라는 명확한 테마에 집중한 전략적 상품이다. 전통적인 방위산업 ETF들이 대형 방산업체 중심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JEDI는 기술 혁신과 파괴적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JEDI와 비교할 만한 기존 방위산업 ETF들은 다수 존재한다. 블랙록이 2006년 5월 1일 출시한 '아이셰어스 US 에어로스페이스 & 디펜스 ETF(종목코드: ITA)',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2011년 9월 28일 출시한 'SPDR S&P 에어로스페이스 & 디펜스 ETF(XAR)', 미래애셋이 2023년 9월 11일 출시한 '글로벌 X 디펜스 테크 ETF(SHID)', 터틀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2024년 10월 22일 출시한 '셀렉트 스톡스 유럽 에어로스페이스 & 디펜스 ETF(EUAD)'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만 같은 전통적 방산 대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다. 반면 JEDI는 전통 방산주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차세대 기술 기업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명확히 차별화된다.

◆ 투자자를 위한 고려사항

JEDI ETF는 여러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독특한 가치를 제공한다. 명확한 정부 정책 지원을 받는 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정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군사와 상업이라는 두 가지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활용하여 수익을 다각화한다. 전통적인 방위산업 ETF와의 차별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도 제공한다.

펀드는 순자산의 최소 80%를 드론 및 현대전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분산 투자가 아닌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에 집중 투자 전략을 취한다. 이는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의미한다.

JEDI는 성장 잠재력이 큰 주요 방위산업 신기술 기업들에 투자가 가능하며, 기존 방산 ETF 대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이 돋보인다. 다만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ETF로 운용 기간이 짧은 만큼 아직 성과와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구성 종목의 성격상 지정학적 리스크 및 정책 변화에 민감하고, 첨단 기술주 특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기존 방산 ETF에 추가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병행 투자가 권장된다. 따라서 JEDI ETF는 장기적인 기술 혁신 트렌드에 투자하고자 하는 성장 지향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