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밤중 충남 태안군에서 고립된 낚시객과 해루질객이 잇따라 해경에 구조됐다.
9일 태안해양경찰서는 이날 밤 1시 7분쯤 태안군 남면 진산리에 위치한 갯벌에서 고립된 30대 남녀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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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리 갯벌 고립자 구조하는 태안해경 모습.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5.10.09 jongwon3454@newspim.com |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7분쯤 태안군 남면 진산리 갯벌에서 갯벌 활동 후 이동 중 2명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마검포파출소 해안순찰팀을 급파해 신고 접수 후 30분만에 고립자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고립자 2명은 갯벌에서 해루질을 끝내고 나오던 중 갯골 때문에 출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전 3시 18분쯤 태안군 만리포 선창여 갯바위에 고립된 30대 남성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들은 갯바위에서 낚시 중 물 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신고 접수 37분 만에 이들을 무사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벌에서 해루질 활동을 하기 전에 물 때를 꼭 확인하고, 특히 야간 해루질을 할 때는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간조 2시간 전에 나와 주길 당부한다"며 "갯바위 등에서 낚시활동을 하기 전에 물 때를 꼭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