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로 출전해 2R에서 대회 18홀 최저타 타이…3타 차 선두
국내서 함께 경쟁했던 윤이나도 공동 8위에 올라…첫 톱10 기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내 여자골프 장타자 황유민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내년 미국 무대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황유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기록,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였던 황유민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돌격대장' 황유민이 3일 초청선수로 출전한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LPGA] 2025.10.03 zangpabo@newspim.com |
공동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 제시카 포어바스닉(미국·이상 12언더파 132타)과는 3타 차다. 황유민이 이날 적어낸 62타는 롯데 챔피언십 18홀 최저타 타이 기록이다.
2023년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163㎝의 비교적 작은 체격에도 '돌격대장'이란 별명답게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샷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계획 중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바로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1번 홀에서 이글로 기세를 올린 황유민은 2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 홀에서 보기를 허용했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맨 위를 차지했다.
![]() |
윤이나. [사진=KLPGA] |
올해 미국 무대 데뷔 후 아직 톱10이 없는 윤이나는 이날 7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4언더파 130타로 공동 30위, 박성현과 이소미는 공동 40위(3언더파 141타), 최혜진은 공동 62위(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성해인은 공동 74위(이븐파 144타), 이소영은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