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금리, 발행금액 대비 10배 투자 수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지난달 30일 미화 3억 달러(약 약42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신보의 다섯 번째 해외채권 발행으로 금리 조건과 투자 수요 모두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해 글로벌 정규 발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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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
최근 시장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투자자 선호도가 높은 변동금리부채권으로 발행하며 조달금리를 크게 낮췄다. 이를 고정금리부채권으로 환산하면 미국채 3년물에 40bp를 더한 수준으로 2023년 120bp, 2024년 75bp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역대 최저 수치다.
특히 신보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IR을 진행해 현지 국책은행과 초우량 투자기관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 기반을 확대했다. 그 결과 해외 발행 사상 최대 규모인 31억6000만 달러(약 4조4255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이번 발행금리는 국내 조달 대비 약 16.2bp 낮은 수준으로 낮아진 발행금리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