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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작년 살인사건 역대 최저… "트럼프·머스크 주장과 전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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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경찰청 "10만명 당 1.1명… 통계 집계 시작 1997년 이후 가장 낮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지난해 영국 수도 런던의 살인 사건 발생률이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런던경찰청이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영국의 극우 성향 포퓰리즘 정당인 영국개혁당(Reform UK)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등이 중도좌파 진영 소속 무슬림 런던시장을 깎아내리기 위해 "런던이 범죄의 소굴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는 증거가 나온 것이다. 

지난해 9얼 영국 런던 시내에 배치된 런던 경찰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97건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인구가 500만명 정도 적었던 2014년보다도 낮은 수치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마크 롤리 런던경찰청장은 "인구 10만명 당 1.1건에 불과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에 '런던은 위험하다'는 부정적 인식이 퍼져 있지만 사실은 이와 정반대"라며 "런던은 미국의 모든 주요 도시보다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런던이 특별히 안전한 세계적 도시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이날 런던경찰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살인 사건 발생 건수는 독일 베를린(3.2건)과 이탈리아 밀라노(1.6건), 캐나다 토론토(1.6건)에 비해 적었다. 미국의 뉴욕(28건), 로스앤젤레스(5.6건), 휴스턴(10.5건), 시카고(11.7건)와는 현격한 차이가 났다. 

미국과 영국의 극우 또는 포퓰리즘 진영에서는 런던이 위험한 곳이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는 여러 차례 런던은 질서가 무너지고 위험한 곳이 됐다고 비판했다.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는 지난해 '런던은 무법천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치안 강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 당 소속으로 오는 2028년 런던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일라 커닝엄은 지난 9일 "예전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런던 사람들을 부러워했지만 이제는 불쌍하게 여긴다"며 "그들은 런던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이날 일간 가디언에 "트럼프와 패러지, 미안해요. 런던은 무법의 전쟁 지대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든 유럽이나 영국, 세계 여러 지역의 정치인이든 왜 그렇게 런던을 미워하는지 알겠다. 우리가 다양하고 진보적이며 성공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칸 시장은 런던에서 태어난 파키스탄계 영국인으로 중도좌파인 노동당 소속인데다가 종교가 이슬람이어서 극우와 포폴리즘 진영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 

그는 런던 역사상 첫 무슬림 시장이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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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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