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26만 명, 필리핀·중국 순 방문 증가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8월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20.7% 증가한 약 1855만 명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은 26만 10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늘었으며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순으로 방문이 많았다. 14개 시군에서 관광객이 증가했으며 강릉시가 6.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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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시군별 관광동향.[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0.02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 고성군, 원주시, 인제군도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18개 시군 모두 관광객이 늘어 여름휴가철 강원도의 관광 강세가 뚜렷했다.
태백시와 강릉시 주요 관광지에서는 태백고원자연휴양림(14.74%), 황지자유시장(9.13%), 경포해수욕장(4.92%), 정동심곡바다부채길(28.37%) 등에서 전년 동월 대비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다.
8월 관광소비는 약 2,06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21.3% 증가했다. 교통 부문이 9.2% 증가했고, 숙박(36.2%), 교통(22.8%), 음식(21%), 레저(3%) 부문 모두 전월 대비 소비가 늘었다.
외지인 관광객 숙박 형태별로는 무박 당일 여행과 2박 체류 여행이 증가했으며 무박은 동해시(8.5%), 1박은 강릉시(5.7%), 2박은 원주시(15.6%), 3박은 강릉시(6.4%)에서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는 "휴가철이 무르익으며 역대급 관광객이 강원도를 찾았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와 가을 여행 시즌에 강원도 곳곳에서 풍성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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