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모트렉스 그룹의 자회사 엠티알(MTR)은 서산시의 친환경 교통 서비스 도입 사업에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CV1 1호차 인도식에는 서산시, 서산교통, 현대자동차, 엠티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기 승합차 도입을 공식화하는 자리였다.
이번에 도입된 CV1은 현대자동차 ST1을 기반으로 PBV의 목적을 살려 엠티알이 11인승 전기 승합차로 재탄생 시킨 모델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엠티알의 모기업인 모트렉스의 서라운드 뷰시스템 연동 블랙박스, AI안내원 등 전장시스템 적용을 통하여 승객 안전까지 강화했다. 서산시는 이번 1호차 도입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지역 내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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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행복버스용 CV1 차량 인도식. [사진=모트렉스 그룹] |
이완섭 서산시장은 "최근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과 함께 친환경 차량의 도입이라는 요구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을 전국 최초로 도입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정책의 혁신을 선도하는 서산시가 되기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운영사인 서산교통 안광헌 대표는 "CV1 도입은 서산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교통 전환에 있어 우리 회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량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운영사인 현대자동차는 "서산시에서 CV1을 활용한 DRT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이번 서산의 CV1 DRT도입은 국내 최초로 15인승 이하 DRT(수요응답형 교통)에 전기차가 도입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존에는 대형 버스에만 전기차가 일부 운행되어 왔으나, 이번 도입을 통해 도심과 생활권 이동에서 '편리한 이동성'과 '친환경 가치'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차량 판매사인 엠티알 관계자는 "CV1은 지자체 맞춤형 친환경 교통 해법 제공뿐만 아니라 전후측방 충돌시험을 포함한 20여개의 국토부 안전인증 적합 판정으로 고객 안전 확보를 통한 안전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