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복구 후 40시간 가량 안정성 점검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다수의 행정 정보 시스템이 동작을 멈춘 가운데, 소방청은 '119이동전화 위치정보 시스템' '119다매체신고 시스템'이 복구됐다고 2일 밝혔다.
두 시스템은 지난달 30일 오후 복구를 마쳤다. 이후 약 40시간 동안 안정성을 점검한 결과 별다른 오류 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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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소방청 [사진=뉴스핌DB] |
이번 복구로 그동안 전화와 문자로만 가능했던 119 신고가 다시 영상통화와 웹사이트(앱 포함)를 통한 접수까지 가능해졌다.
119문자신고는 국정자원 화재 이후 서비스가 일부 제한되자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됐다. 119이동전화 위치정보는 신고자의 위치를 위치정보시스템으로 확인해 출동대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췄다.
그동안 소방청은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경찰청, 해양경찰청과 공조해 위치정보 관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응해왔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시스템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