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6월 CPI 둔화에 14일 국채금리와 달러가 내렸다.
- 연준 7월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약해졌다고 평가됐다.
- 다만 중동 긴장과 유가 반등으로 물가 우려는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월 금리 인상 기대 '급감'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반등…"물가 안도감 오래가지 않을 수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14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5월의 4.2%보다 둔화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급락이 물가 둔화를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
예상보다 둔화한 수치에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7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525%까지 떨어지며 6월 24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도 5.7bp 내린 4.206%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4.147%까지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1bp 하락한 5.088%를 나타냈다.

뉴욕의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물가 보고서는 다소 놀라운 결과였으며 에너지 가격 하락이 핵심 요인"이라며 "채권시장의 우려를 덜어주고 연준에도 정책적 여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 물가 지표만으로 연준이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연준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채 금리 하락 속 미 달러화도 약세
미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35% 하락한 100.91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0.38% 오른 1.1424달러, 영국 파운드화는 0.27% 상승한 1.3382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5일 오전 7시 15분 기준 전장 대비 0.57% 내린 1491.0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물가 둔화에도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메시로 통화운용의 우토 시노하라 수석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수년간 목표치를 웃돌았고 지정학적 긴장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CPI가 예상보다 낮았지만 전반적인 물가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 중동 긴장 재고조…유가 반등에 물가 우려 지속
최근 미국과 이란이 다시 군사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8.90달러, 브렌트유는 84.27달러까지 오르며 모두 최근 4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데다 양국 간 충돌이 이어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20% 부담금 부과 계획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유가 상승폭은 일부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물가 둔화가 국제유가 반등으로 오래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포토맥 펀드 매니지먼트의 숀 스나이더 경제전략가는 "워시 의장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만큼 긴축 사이클이 시장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그럴 경우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 7월 금리 인상 기대 급감…연준은 신중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6%로 전날의 42%에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올해 안에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웰스파고의 톰 포르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물가 보고서는 매우 고무적이며 최근 커졌던 7월 금리 인상 전망을 상당 부분 완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물가 지표"라고 평가하면서도 "한 달치 데이터만으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돌아가고 있다고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푸자 스리람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이 추가 데이터를 확인하며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시간을 벌어준 결과"라며 올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