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9월 수출 12.7% 급증 '사상최대'…반도체 수출 22%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수출 12.7% 급증…3년6개월 만에 최대
반도체 수출 전년대비 22% 급증 '사상최대'
자동차·선박 수출도 선전…10개 품목 늘어
수입 564억달러 8.2%↑…95.6억달러 흑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 9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하면서 3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22%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선박 등 주요 품목들이 대부분 선전하면서 수출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은 659.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수출 증가율이 10%대로 회복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3분기 수출도 6.6% 늘어난 1850.3억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은 조업일 확대(4일) 영향으로 역대 9월 중 2위 실적인 27.5억 달러(-6.1%)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수출액도 5197.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 반도체 수출 사상최대…자동차·선박 등 10개 품목 선전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를 중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메모리가 강한 수요를 보이는 가운데, 메모리 고정가격도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사상 최대치인 166.1억달러(+22.0%)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순수전기차(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차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중고차도 호실적(10.4억달러, +131%)을 보이며 역대 9월 중 최대실적인 64억달러(+16.8%)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19.2억달러(+6.0%)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선박 수출은 21.9% 증가한 28.9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반기계 수출(42억달러, +10.3%)은 아세안,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41.5억달러, +3.7%)도 제품가격 상승(휘발유+1.4%, 경유+5.6%)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9월 중 최대실적인 16.8억 달러(+35.8%)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디스플레이 수출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인 17.5억달러(+0.9%)로 집계됐다. 섬유(8.7억달러, +7.1%), 가전(6.9억달러, +12.3%)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화학(37.1억 달러, -2.8%)·철강(26.3억 달러, -4.2%)은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가 유가 약세 및 글로벌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한편,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농수산식품(11.7억 달러, +21.4%), 화장품(11.7억 달러, +28.5%)이 전 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전기기기(14.6억 달러, +14.5%)가 9월 중 최대실적을 경신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 대미 수출 1.4% 감소 '선방'…아세안·EU·중남미 수출 급증

수출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지역 중 미국을 제외한 8개 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아래 그래프 참고).

대(對)중국 수출은 0.5% 증가한 116.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은 관세정책 등 어려운 여건 속에 1.4% 감소한 102.7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일반기계, 선박 등 주요 품목이 증가하면서 9월 중 최대실적인 110.6억달러(+17.8%)를 기록했다. 대EU 수출도 3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선박, 일반기계 호조세에 힘입어 19.3% 증가한 71.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대중남미 수출(30.3억달러)은 대다수 품목의 호실적으로 34.0% 증가했으며, 대일본 수출은 3.2% 증가한 25.6억달러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중동 수출(18.7억달러)은 17.5%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인도 수출은 17.5% 증가한 17.3억달러로 9월 중 최대실적, 대CIS 수출은 54.3% 증가한 15.2억 달러로 7개월 연속 증가했다. 9대 주요지역 외에도 대만으로의 수출은 HBM 등 반도체 호조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인 52.1억 달러(+40%)를 기록했다.

◆ 무역수지 95.6억달러…7년 만에 최대 규모 흑자

9월 수입은 8.2% 증가한 564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94억달러)은 8.8%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70억달러)가 12.5% 증가했다.

9월 무역수지는 31.2억달러 증가한 95.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9월(96.2억 달러) 이후 7년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달성했다. 1~9월 누적 흑자 규모도 504.7억달러로 138.5억달러 증가했다(그래프 참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9월에 사상 최대실적을 새롭게 경신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대미수출이 위축되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시장 포트폴리오를 신속히 다변화해 이룬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은 미 관세 협상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으로 경각심을 갖고 기민한 대응을 해나가야 할 때"라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를 위해 9월 발표한 '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추가적인 지원책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