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동아오츠카와 협력해 해양쓰레기 수거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속초 청초호 일원에서 속초시, 동아오츠카와 함께 수중·연안 정화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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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속초시, 동아오츠카가 속초항에서 수중·연안 정화활동에 나섰다.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활동은 범정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아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전과 깨끗한 동해바다 조성을 목표로 했다.
정화활동에는 동해해경청장과 속초해양경찰서장, 속초시장, 동아오츠카 대표를 비롯해 민간 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총 16개 기관·단체 170여 명이 참여했다. 동해해경청과 동아오츠카 대표가 해양환경 보전활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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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양환경 보전활동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수중에서는 동해청 특공대, 한국해양구조협회, 해양재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청초호 바닥에 가라앉은 폐타이어, 로프, 생활쓰레기를 인양했다. 연안에서는 참가자들이 구역을 나눠 폐그물과 관광객이 남긴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수중에서는 'Blue CPR-파란 동해 만들어요' 문구가 담긴 플랜카드를 활용한 잠수 퍼포먼스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 의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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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오른쪽)과 이병선 속초시장(왼쪽),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가운데)가 속초항 일대 수중·연안 정화활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지만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이 힘을 모으면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환경 보전과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는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 보전 활동에 참여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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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한국해양구조협회, 해양재난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청초호 바닥에 가라앉은 폐타이어, 로프,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다.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이병선 속초시장은 "바다는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보물이자 보고(寶庫)"라며 "속초는 산, 바다, 호수, 온천이라는 뛰어난 자연 환경을 가진 도시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컬 관광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자연환경을 지키는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작은 행동이 지속 가능한 해양 관광 도시 속초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정화 활동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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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속초항 일대 수중·연안 정화활동에 참여한 속초시민과 해양경찰, 동아오츠카 직원들이 정화활동에 앞서 해양보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속초시, 동아오츠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정 동해안 가꾸기' 수중·연안 정화활동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간기업과 지자체 간 협업 체계를 확대해 깨끗하고 안전한 동해바다 조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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