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 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내달 1일 오후 4시 한학자 세계평화가정연합(통일교) 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재판장 최진숙)는 오는 1일 오후 4시 한 총재의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
한학자 세계평화가정연합(통일교) 총재. [사진=류기찬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한 총재는 지난 29일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라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이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구속된 피의자는 석방된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샤넬 가방들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은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한 총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23일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구속 기간이 일시 중단되고, 법원의 적부심 결정이 나올 때까지 특검팀의 기소 시점도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