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노인·장애인·복지사각지대까지 지원 강화
돌봄을 지역사회 성장과 경제 기반으로 전환
2026년 행복돌봄센터 준공 등 인프라 확충 추진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은 30일 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증평형 행복돌봄' 비전을 발표했다.
군은 이날 돌봄나눔플러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돌봄을 개인의 책임에서 지역 사회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규정하며, 누구나 안심하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기본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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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정책도. [사진= 증평군]2025.09.30 baek3413@newspim.com |
증평군은 아동 돌봄 분야에서 행복돌봄나눔터 9곳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생활밀착형 돌봄망을 구축했으며, 올해 개소한 돌봄나눔플러스센터를 '돌봄 허브'로 운영 중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인 행복돌봄센터(67억 원)와 숲속 아이 미니 놀이터, 우리 동네 행복 놀이터 등 실내외 돌봄 인프라도 확충해 아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인 돌봄은 '증평형 노인돌봄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온 마을돌봄센터 시범 운영과 창동 개나리 어울림센터 개관으로 교육, 여가, 돌봄, 커뮤니티를 통합 제공하며,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과 연계해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충한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활성화, 치유형 마을 공동체 조성, 재가 의료·임종 지원이 강화된다.
장애인 돌봄에서는 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과 장애인 지역 사회 통합 지원센터 설립, AI·IoT 기반 스마트 자립 체험 홈 도입, 디지털 플랫폼 '증평안애(安愛)' 운영, '달리는 이동복지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복지 사각지대 돌봄은 AI 기반 신청 시스템, 위기 알림 앱, 복지멤버십 제도 도입으로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집배원 등과 협력해 신고·연계 체계를 강화한다.
이재영 군수는 "돌봄은 복지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성장시키는 힘"이라며 "증평형 돌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