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확실한 승리 담보"
"부산시당 문제 변화 정치적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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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영미 더불어민주당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이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29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이재성 시당 위원장은 다음달 1일 부산시의회에서 시당 위원장 사퇴를 공식 선언한다.
이에 따라 잔여임기인 내년 7월 말까지 부산시당을 이끌어갈 시당 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박 위원장은 최근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를 결심하고 같은 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부산시당 위원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지난 1961년 부산 출신인 박 위원장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부산여성노동자회 활동을 시작해 부산여성회 회장,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 2020년부터 중구·영도 지역위원장을 맡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굵직한 정책과 현안 해결에 힘써왔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민주당 중구·영도 후보로 출마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민사회 활동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전략 결정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으로, 박 위원장의 출마로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박영미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담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부산에서 시민운동과 정치 활동을 오래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 후보들을 병풍처럼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을 참여시키고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 고비 때마다 정치적으로 결단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현재 부산시당의 주요 문제들을 짧은 기간 동안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동철 수영 지역위원장과 노기섭 전 부산시의회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변성완 강서 지역위원장 변성완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