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에 이어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디아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5회말 1사 3루에서 좌전 2루타를 때려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점으로 디아즈는 시즌 147타점을 기록,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현 삼성)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146개)을 9년 만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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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 디아즈. [사진=삼성] |
디아즈는 9-3으로 앞선 8회 2사 1·3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49호를 작성했다. 종전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세운 48개였다.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한 시즌 150타점 고지도 함께 밟았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달성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현재까지 KBO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 3명뿐이다.
삼성은 8회까지 12-3으로 앞서 경기를 사실상 승리로 굳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