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업경기조사'…9월 전산업 CBSI 91.6·0.6p↑ 10월 전망은 3.3p↓
관세협상 후속 협의 지연으로 10월 전망 작년 계엄 사태 이후 최대 낙폭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9월 기업심리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개선되고 비제조업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소매업을 중심으로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은 26일 '9월 기업경기조사'결과에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9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산업 CBSI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전산업 CBSI 10월 전망은 전월대비 3.3p 하락한 88.5로 조사됐다. 이같은 낙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사태이후 발표된 올해 1월 전망이 7.2p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의 지연으로 통상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10월 장기간의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축소된 영향이 반영돼 있다"며 "전망치가 곧바로 실적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BSI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0.1p 상승한 93.4를,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제조업은생산(0.4p), 신규수주(0.2p)등이, 비제조업은채산성(1.4p), 등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제조업은 재품제고(–0.6p)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 제조업의 CBSI 전망은 전월대비 2.7p 하락한 89.4로,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3.6p 하락한 87.9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9월 제조업 실적은 전자·영상·통신장비(신규수주 17p, 자금사정 8p)가 크게 개선되었으나, 화학 물질·제품(업황 -8p, 자금사정 -9p), 고무·플라스(업황-11p,신 규수주–2p)등 다수업종이 악화되며 전반적인 상승폭을 제한했다.
비제조업 실적은 도소매업(업황 5p, 채산성 5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채산성 15p, 자금사정 3p) 등을중심으로 개선됐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3.3p 하락한 91.3을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92.3으로 전월에 비해 0.6p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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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9.25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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