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가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스포츠와 무예를 기반으로 ESG 실천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는 공동 목표를 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체육공단 차차남 기념사업본부장과 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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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스포츠 ESG 실천' 업무협약식.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09.25 wcn05002@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무예 ESG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사회공헌 연계 활동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두 기관은 협약 이전인 지난 8월,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 가치교육(K-OVEP)과 합기도·택견을 접목한 호신술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해당 교육은 '미래세대 무예(호신술)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ESG 가치 실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특히 무예센터는 국제기구 가운데 최초로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국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육공단과 함께 국내를 넘어 국제적 차원의 ESG 실천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공단 차차남 본부장은 "스포츠를 매개로 ESG 가치를 실천하는 일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라며, "무예센터의 얼라이언스 가입을 환영하며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더 많은 뜻깊은 활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무예센터 김규직 사무총장은 "무예는 유소년과 청소년의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돕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무예의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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