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0% 지원, 보행환경 개선·지역 활력 증진 중점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금천구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중심축인 독산역과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를 대상으로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천구는 전날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이 중 40%인 20억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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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박종배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
주요 내용은 ▲ 독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 보도 정비 ▲ 가로등 조도개선·경관조명 설치 ▲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쉴 수 있는 휴게 쉼터 조성 ▲ 공개공지 녹지 정비·녹지 공간 확충 등이다. 보행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사업 대상지인 G밸리는 1만4000여 개의 기업과 15만여 명의 근로자가 활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다. 정보통신기술(ICT), 패션·봉제, 뷰티·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이 집적돼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산업을 선도하는 미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계기로 G밸리가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활력 있는 산업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