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주요 기업 참여
노출 기준·추천 원칙 고객센터·공지 등으로 안내
개인화 추천 시 별도 고지 체계 마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데이터·AI 분과 회의를 열고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의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고 혁신과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협의체다. 데이터·AI 분과는 지난해 5월 검색·추천 서비스의 노출 기준을 공개하고, 이용자가 설명을 요구할 경우 성실히 답변해야 한다는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점검 결과 구글코리아, 네이버, 카카오, 쿠팡, 메타, 당근마켓, 놀유니버스, 우아한형제들 등 주요 참여 기업들은 검색·추천 노출 기준과 설명을 고객센터, 팝업, 공지 게시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하고 있었다. 개인화 추천의 경우에는 별도 안내 체계를 갖추고, 이용자가 요청하면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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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홈페이지] |
또한 기업들은 자율기구 협의를 통해 설명 자료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나아가 이용자가 검색·추천 서비스 노출 기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설명을 모아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이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검색·추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자율규제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