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데드머니 오명' 애플 ②AI 프리미엄 '제로', 오히려 기회다?

기사입력 : 2025년09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9월24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 반전 기대감
월가의 잇단 목표가 상향, +13% 상정
주춤하는 투자자들, 밸류에이션 부담
썰물처럼 빠진 AI 기대감, 오히려 기회"

이 기사는 9월 23일 오후 4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데드머니 오명' 애플 ①4년 묵은 3억대, 수문이 열린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반전 시나리오?

중국 시장에서의 반전 기대감이 교체 수요의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지난 2년 동안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토종 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작년 2분기에는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아이폰 에어 [사진=애플, 블룸버그통신]

중국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스마트폰 구매 보조금 정책이 교체 수요를 자극 중이다. 6000위안 미만 기기에 최대 500위안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이 아이폰17 기본형이 포함돼 가격 부담이 크게 줄었다. 징둥닷컴에서 예약 판매 1분 만에 전작 첫날 판매량을 넘어섰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작년 애플의 중국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재작년에는 증가했으나 변동률이 1%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마이너스 성장 추세 반전 가능성이 있다"며 "아이폰에어는 이심(eSIM) 설계로 중국 출시가 지연되고 있으나 한 달 내 해결될 전망"이라고 했다.

◆주춤하는 투자자

월가에서는 아이폰17 발표 이후 목표가를 상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웨드부시가 310달러(←270달러)로 가장 공격적으로 상향한 것을 비롯해 JP모간이 280달러(←255달러), 에버코어ISI 260달러(←250달러), 티그레스파이낸셜이 305달러(←300달러)였다. 번스타인은 290달러를 제시해 낙관론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골드만삭스(266달러), 모간스탠리(24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270달러)는 목표가를 유지했으나 관련 소속 모두 리드다임(제품 주문 후 실제 수령까지 기간) 연장을 수요 견조의 증거로 해석해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아이폰17 발표 이후 제시된 목표가를 종합하면 평균치는 289달러로 현재가보다 13% 높은 수준이 된다.

다만 낙관론이 고조되는 월가 분위기와 다르게 투자자들의 발걸음은 신중하다. 발걸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제약은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애플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현재 33.2배로 5년 평균 추정치 약 28배를 크게 웃돈다. 시킹알파가 집계한 업계 중앙값 26배를 웃돌지만 애플의 연간 성장률은 5~8%에 그친다.

애플 PER(포워드)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일부 경계론자는 애플의 현재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려면 아이폰17 판매량이 예상을 크게 초과하고 AI 서비스 매출이 급증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월가에서 나오는 낙관론조차도 '아이폰17 판매의 흥행'을 상정하고 제시된 것이라 추가 상승 여부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는 게 이들의 관점이다.

애플의 AI 수익화는 몇 년쨰 '기약없음'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외부 AI 모델인 오픈AI의 챗GPT(운영체제 탑재)와 구글의 제미나이를 기기에 통합(시리<음성비서> 탑재 논의 단계)하는 게 현재 전략의 전부다. 애플이 '타사의 혁신을 전달하는 공급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AI 기대감 '0', 기회"

오히려 월가의 낙관론자는 애플에 대한 AI 기대감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현재 상황이 기회라고 주장한다. 최근 낙관론자 사이에서도 'AI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실현되면 막강한 수익을 창출해 낼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예로 현재 애플의 활성기기 설치기반의 모수만 23억5000대다.

애플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현재 주가에는 'AI 프리미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대형 기술주 중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AI 수익화가 향후 수년에 걸쳐 애플 주식에 주당 75~100달러의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했다.

내년 하반기 출시가 점쳐지고 있는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을 새로운 성장 견인역으로 지목하는 시각도 있다.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장세는 빠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시장이다. 애플이 관련 시장에 진입해 높은 단가와 교체 수요 추가 촉진으로 매출 증액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JP모간의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연간 매출액 성장률이 폴더플폰에 힘입어 '27회계연도 10%로 '26년 추정치 7%에서 가속할 것으로 봤다.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폴더블폰의 매출 기회가 약 650억달러(중기를 상정한 누적)라고 했다. 현재 아이폰 연간 매출액의 약 32%로 전체 애플 매출액 대비 약 17%의 추가 매출의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