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회 연설에서 취임후 분쟁 종식 성과 미국의 힘 회복 등 성과 자랑
우크라·EU·아르헨 정상 등과 양자회담...중동 정상들과 다자회담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80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이 "취임 8개월 만에 7개의 전쟁 및 분쟁을 종식시키는 등 미국의 힘이 다시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글로벌리즘 기관들이 세계 질서를 어떻게 훼손했는지에 대한 평가와 대통령의 세계관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74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09.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 당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유럽연합(EU) 지도자 등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튀르키예·파키스탄·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 등 중동 정상들과의 다자 회동도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밤에는 100개국 이상 정상급 대표가 참석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백악관이 밝힌 공식 일정에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 회담 계획은 없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는다. 이어 26일에는 뉴욕 롱아일랜드의 베스페이지 블랙 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2025 라이더컵 대회를 참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