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리 두 생활권 동시 이용… '멀티생활권' 입지 장점 극대화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 갖춘 1,096세대 대단지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두 지역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멀티 생활권'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통·쇼핑·교육 등 생활 편의시설을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입지 특성 덕분에 거주 만족도가 높고, 향후 시세 상승 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멀티 생활권은 행정 구역상 경계에 자리해 인접 도시의 핵심 생활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말한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대학 병원 같은 쇼핑·의료 시설뿐 아니라 문화 공간까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에서 9월 분양한 '디에이치아델스타'는 서초구와 인접한 더블 생활권 단지로 주목을 받으며, 1순위 모집 159가구에 8,315건이 몰리며 평균 52.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역시 평촌과 인덕원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주목받았다. 생활 인프라와 교육 여건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1순위 165가구 모집에 3,560명이 몰려 평균 2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과 맞닿은 입지를 갖춘 구리시 교문동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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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조감도] |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는 2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총 1,096세대(1·2단지)의 대단지이며, 이 중 전용 면적 59·84㎡ 637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면적별로는 △59㎡A 216세대 △59㎡B 54세대 △84㎡A 254세대 △84㎡B 113세대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단지는 서울 동북권과 맞닿아 있어 '준서울 입지'로 평가받는다.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강남·잠실 등 주요 업무 지구까지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또한 상봉역에는 GTX-B 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광역 교통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도로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중랑IC와 구리IC가 가까워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초 개통된 고덕토평대교를 통해 강동구로의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이는 서울 도심뿐 아니라 강남·강동, 경기 동부권 등 수도권 전역을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광역 교통 입지를 의미한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반경 3km 내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신내점, 롯데백화점·아울렛·마트 구리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이 위치하며, 한양대 구리병원과 동부제일병원, CGV·롯데시네마 등 의료·문화 시설도 가깝다. 구리시청·구리소방서·구리아트홀 등 공공 기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도림초, 서울삼육중·고교 등 초·중·고교가 반경 1.5km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전용 셔틀버스 운행이 예정돼 있다.
주거 환경은 쾌적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일부 1층 세대에는 개인 정원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 골프 연습장을 비롯해 주민 운동시설, 헬스 케어 센터,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2개의 소공원과 1개의 완충 녹지가 조성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남쪽으로는 망우산, 북쪽으로는 구릉산이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녹지 환경이 보장되며, 인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캠핑숲, 둘레길 등 다양한 여가 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