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처음으로 혁신 국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유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16일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지수(GII)'에서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10위에 올랐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7일 전했다.
스위스가 2011년부터 15년째 1위를 유지했고, 스웨덴이 2위, 미국이 3위, 한국이 4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영국, 핀란드, 덴마크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였던 독일은 11위로 한 단계 낮아졌다. 일본이 12위, 프랑스가 13위, 이스라엘이 14위였다.
글로벌 혁신 지수는 139개국을 대상으로 78개의 지표를 평가한다. 지표는 연구개발(R&D) 지출, 벤처 투자, 첨단기술 수출, 지식재산권 신청, 인재 육성 등을 포함한다.
중국은 지식 및 기술 산출 지표에서 스위스를 넘어 1위를 기록했다. 특허 신청량은 1위였다. 연구개발 지출은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은 선전-홍콩-광저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이 10위를 기록했고, 인도가 38위, 터키가 43위, 베트남이 44위, 필리핀이 50위, 인도네시아가 55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개발도상국이면서도 GII 순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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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글로벌혁신지수(GII) 순위 [사진=WIP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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