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기파 배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10월 17일부터 내년 4월까지... 대학로 콘텐츠박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학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1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관객이 직접 사건 해결에 참여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호평받은 연극 '쉬어매드니스'(원작 파울 포트너, 프로듀서 노재환, 연출 서성종)는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래 '미국 역사상 최장기 공연'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공연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36개국에서 28개의 언어로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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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쉬어매드니스' 새 캐스팅. [사진 = 콘텐츠플래닝] 2025.09.16 oks34@newspim.com |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관객이 참여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이머시브(immersive)' 형태의 독창적인 극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 참여형 연극이라는 독창성 아래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0년 동안 대학로 오픈런 공연의 중심에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매 시즌 매진 사례를 거듭하며 흥행 순항 중인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예 배우들이 이후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대학로 연기파 배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유현석, 현봉식, 정성일 등을 배출해왔다. 이번 20차 프로덕션에서는 1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더욱 특별한 매력으로 무대를 장식할 신예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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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쉬어매드니스' 포스터. [사진 = 콘텐츠플래닝] 2025.09.16 oks34@newspim.com |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원장으로 음흉하지만 정열적인 미용사 '조호진(조지)' 역에는 연극 '라면','다시 만나러 갑니다'등 다양한 코미디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온 배우 김정원과 연극 '연애 오류 404', '행오버' 등에 출연한 배우 장한길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발랄하고 섹시한 미용사 '장미숙(수지)' 역에는 연극 '과속스캔들',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한 배우 황서영과 연극 '그날의 타이밍'에 출연했던 배우 한지윤이 캐스팅 됐다. 이밖에도 배우 오세영, 두영광, 이서정, 정여진이 합류하여 극에 활기를 더한다.
10주년을 맞은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10월 17일(금)부터 2026년 4월 12일(일)까지 대학로 콘텐츠박스(KONTENTZ BOX)에서 진행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