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수도 익산, 창업·관광·문화 융합한 종합 미식 축제...'보는 맛, 먹는 맛, 경험하는 맛'
전국 요리경연·쿠킹쇼·음식문화 토크쇼 등 개최...2만여명 이상 방문 예상, 각종 공연은 '덤'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에서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 미식문화 축제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이 오는 26~27일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다고 익산시와 NS홈쇼핑이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요리 대회를 넘어 지역 식품 산업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창업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창업페스타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 14개사가 참여하며 제품 전시와 판매, 시식 및 조리 시연 등 다양한 체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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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도시 익산에서 전국 최대 푸드축제 열린다[사진=익산시] 2025.09.16 lbs0964@newspim.com |
대학생 창업동아리의 아이디어 전시와 시제품 체험도 이뤄지며, 농·식품과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선 국내 유일의 식품 산업 중심 도시로 꼽힌다.
하림을 비롯한 대형 식품기업들이 집적하면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한곳에서 이뤄지는 강점을 갖췄다. 이번 축제에서는 그간 쌓아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장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반 요리경연 본선이 펼쳐진다. 미식간편식 부문에 일반 참가자들이 출전하고, 대학생 부문엔 조리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실력을 겨룬다.
급식 전문가 이미영 셰프의 쿠킹쇼에서는 신선한 지역 재료를 활용한 건강하고 손쉬운 요리법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된 '청년창업페스타'에서는 농·식품 스타트업들의 혁신 아이디어와 성과를 전시·홍보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둘째 날에는 아빠와 자녀(14세 미만) 팀이 함께하는 요리경연과 외국인 및 한국인이 협력하는 글로벌 라면 경연 등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음악적 감각을 더할 음악 공연은 물론 역사 강사 최태성(큰별쌤) 토크쇼도 진행된다. 여기에 △도전! 푸드 골든벨 △키즈 쿠킹 클래스 △익산시립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까지 연달아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함을 선사한다.
축제장 내 하림그룹 브랜드존과 미식마켓에서는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첨단 기술 기반 신상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익산 홍보존에선 지역 명물 맛집 음식을 비롯해 특색 있는 특산물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현장 판매도 병행된다.
올해 행사를 찾는 방문객은 2만여명 이상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NS푸드페스타는 단순히 먹거리를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K-푸드 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맛과 문화 그리고 산하 모두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 모델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