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 미디어아트부터 야행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추진
[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6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5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여수는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굴·계승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공모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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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에 선정된 '국가유산 야행' [사진=여수시] 2025.09.15 chadol999@newspim.com |
여수시는 이번에 ▲국가유산 야행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생생 국가유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등 5개 사업을 선정받았다.
'국가유산 야행'은 2018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사업으로 여수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야간 체험과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7월 25일부터 이틀간 진남관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4만 6000명이 참여해 10년 만에 야간 개방된 진남관 내부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내 최대 목조 지방관아인 진남관을 배경으로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야간 콘텐츠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에 맞춰 추진되며 진남관 보수 정비 성과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으로는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탐방하는 '1885 모든 역사는 거문도로 통한다'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새로운 섬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Restart! 여수향교'를 주제로 한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호국사찰 흥국사, 여수 흥하다' 전통산사 활용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포함해 내년에는 5개 분야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펼친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여수의 국가유산을 적극 활용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