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출향인 한자리에 모여 희망과 미래 다짐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 군민화합한마당'을 열고 40년 전 충주댐 건설로 인한 대규모 수몰과 이주의 아픔을 극복한 군민들의 희생과 도전을 기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화 채화식부터 기념식, 운동회, 인기 가수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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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단양 이주 40주년 군민화합 한마당 포스터. [사진=단양군] |
1977년 충주댐 건설 결정 이후 2684세대와 25개 마을이 수몰되면서 단양은 큰 변화를 겪었지만, 군민들은 신단양에 새 터전을 일구며 내륙 관광 중심지로 성장했다.
최근 KTX 완전 개통과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 100년 도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를 밝히는 성화 채화 및 점화가 진행되고, 유공자 표창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청사진도 제시된다.
오후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운동회와 어울림 마당으로 화합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저녁에는 남진, 한혜진, 김범룡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펼쳐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충주댐 건설부터 오늘날 신단양 발전까지 담은 사진전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김문근 군수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낸 모든 군민께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 된 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