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분장·이색 체험·인플루언서 공연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0일과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제6회 외계인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외계인 분장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지난해 설정에서 고향으로 돌아갔던 외계인들이 지구를 잊지 못해 다시 밀양에 온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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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6회 외계인대축제 포스터 [사진=밀양시시설관리공단] 2025.09.11 |
참가자는 '외계인 입국자'가 돼 지구 입국 신고소에서 입국심사와 신분증 발급을 받아 축제에 참여한다. 이후 간단한 메이크업이나 전문 분장을 통해 독창적인 외계인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매일 오후 4시에는 분장상을 시상한다.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마련됐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인기 인플루언서 공연이 이어지며 20일은 '슈뻘맨', 21일은 '인싸가족'이 출연한다. 토요일에는 '외계인의 밀양 전입신고 퍼포먼스'와 이봉하 뮤지션이 참여하는 저녁 음악회가 특별 무대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사이언스 버스킹, 버블쇼, AI 그림대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놀이광장에서는 물총 서바이벌, 외계 테마 게임, 감각체험 등이 진행되며 망원경 제작이나 자기부상 UFO 만들기 같은 유료 공작 체험도 가능하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전 시설은 무료 개방되며 천체투영관 영상 상영과 포토존 체험도 마련된다.
밀양 지역 소상공인들도 외계·우주 콘셉트 상품을 판매하는 '외계in가게'에 참여한다. 청소년문화의집과 지역 문화기관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로 축제의 다양성을 더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유료 체험은 축제 전용 화폐인 '크레딧'으로 결제한다. 크레딧 2000원 구매 시 밀양사랑상품권 1000원을 환급하는 페이백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추석 연휴 기간 제휴 맛집과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이 제공되고,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기프티콘 경품이 추첨 지급된다.
축제 기간 천문대 주차장은 행사장으로 활용돼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방문객은 지정 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세부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은 외계인대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