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FT "마크롱, 후임 총리 물색 어려움… 여소야대서 긴축 재정안 통과 난제 푸는 노련한 인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실각 이후 후임 총리를 물색하고 있지만 격변하는 정국 속에서 야당의 반대를 뚫고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내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백악관 회담 후 주미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 받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의회가 여소야대 구도인데다 마크롱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적자 축소 전략에 대해 야당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어 난국을 헤쳐나갈 묘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누가 총리가 되도 마크롱 정책을 밀어붙였다가는 이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불신임' 장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는 단 2명의 총리만 임명했지만, 지난 2022년 시작한 2기 때는 이미 4명의 총리를 자리에 앉혔고 이제 다섯 번째 총리 임명을 앞두고 있다. 

바이루 총리에 대한 의회 불신임이 결정된 8일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며칠 내로 새 총리는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사들은 크게 네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 대통령 캠프 출신

마크롱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료이자 상원의원인 프랑수아 파트리아는 "이전의 실패에도 불고하고 이것(대통령 캠프 출신 임명)이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 마크롱에게는 그가 신뢰하는 동시에 야당과 노련하게 협상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유력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장관이 꼽히고 있다. 그는 마크롱과 아주 가까운 사이일 뿐 아니라 야당 지도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17년 마크롱이 처음 대통령이 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장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쥘리앵 드노르망디 전 농업장관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그가 2017년 대선 때 마크롱의 가장 큰 신뢰를 받는 측근으로 활약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통령과 사이가 너무 가까우면 야당의 반발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평가된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프랑스의 조사 책임자 마티외 갈라르는 "마크롱이 진정한 충성파를 임명하는 것을 어렵다"고 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도 총리직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죄와 이민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노동계급의 옹호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좌파 사회당에게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카트린 보트랭 노동·보건·연대·가족부 장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2022년에 마크롱이 총리 후보자로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현 여권 인사 중 한명을 임명할 경우 이전과 같은 결과, 즉 예산 봉쇄나 추가 내각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시나리오는 마크롱으로 하여금 조기 총선을 선택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국민들은 마크롱이 더 이상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더욱 굳게 믿게될 수도 있다. 최근 엘라베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진영의 총리를 원한다는 사람은 6%에 불과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회에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2025.09.08. ihjang67@newspim.com

◆ 중도좌파 사회당 출신

프랑스 중도좌파인 사회당은 작년 7월 총선 이후 마크롱 대통령에게 줄기차게 "좌파 진영 총리 임명"을 요구했다. 전체 좌파 진영에서 사회당은 극좌성향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세력이지만 LFI에 대한 프랑스 정치권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온화한 사회당이 수권 세력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바이루 총리에 대한 신임안이 부결된 후 보리스 발로 사회당 의원은 "우리는 정부를 이끌 준비가 돼 있다. (마크롱은) 우리를 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당 내에선 올리비에 포르 대표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9일 BFM TV와 인터뷰에서 "총리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달 3일에는 "내가 총리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언제든 대통령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사회당이 부유층을 상대로 막대한 재산세 부과와 마크롱의 트레이드마크인 연금 수령 연령 64세 인상의 중단 등을 주장하는 등 현 집권세력의 철학과 정책을 부정하고 있어 양측 간 거리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보수당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보수 진영에서 나오는 목소리 중 하나는 중도우파 보수당 인사를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자비에 베르트랑 의원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북부 지역 출신 정치인으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내세워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보수당 출신의 임명은 이미 미셸 바르니에 전 총리 사례를 통해 성공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르니에 전 총리는 대대적인 재정적자 감소 예산안을 밀어붙였고, 야당과 격렬하게 격돌한 끝에 작년 12월 국민연합과 좌파 진영의 합작 불신임 표결로 축출됐다. 

◆ 테크노크라트 

후임 총리의 가장 큰 목표가 2026년도 예산안 관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문관료를 임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엘라베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유권자의 39%가 '비정치적 정부 수반'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에리크 롱바르 재무장관과 피에르 모스코비치 감사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롱바르 장관은 과거 사회당 당원이었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고, 모스코비치는 사회당 소속이었던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시절 재무장관을 지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나온다. 그는 가장 중립적인 선택지로 평가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