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다국적 광산 기업 앵글로 아메리칸(LON: AAL)과 캐나다의 테크 리소시스(NYSE: TECK)가 합병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프리미엄을 붙이지 않은 조건으로, 최근 10여 년간 성사된 광산업계 최대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꼽힌다.
합병 조건에 따르면 앵글로 아메리칸 주주들은 통합 회사의 지분 62.4%를, 테크 리소시스 주주들은 37.6%를 보유하게 된다.
프리미엄이 없는 조건인 만큼, 앵글로 아메리칸은 자사 주주들의 지분 희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합병 전 45억 달러(약 6조 2460억 원) 규모의 특별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야 하며, 거래는 약 12~18개월 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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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로 아메리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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