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효자 노선'...동계 시즌 매일 2회 운항 확대 예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에어로케이의 청주~타이베이 노선이 취항 2주년을 맞아 누적 이용객 25만 명을 돌파하며 청주국제공항의 '효자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2023년 9월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처음 개설한 이후 2년간 총 1683편을 운항하며 약 25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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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항공 .[사진=뉴스핌DB] |
평균 탑승률은 82.5%에 달해 안정적인 수요를 입증했다.
특히 대만 현지 승객 비율이 20%에 이르러 청주공항 전체 외국인 이용객 비율(약 9%)을 크게 웃돌며 노선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에어로케이는 동계 시즌부터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항 체제를 도입해 승객들의 시간 선택 폭을 넓히고, 대만 현지 승객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운항 확대는 충청권과 인근 지역의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류 열풍과 맞물려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충북도는 대만 자유여행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팸투어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취항 2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김수민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공항 관계자, 에어로케이 임직원이 참석해 타이베이에서 도착한 항공편 승객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김수민 부지사는 "청주~타이베이 노선이 청주공항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노선이 인바운드 관광을 선도하는 중추 노선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