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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시에나 52주 최고가 ① AI 인프라 투자 붐 타고 주문량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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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 4일 122달러로 52주 최고가 경신
3분기 매출 29% 급증, 주문량 신기록
클라우드 AI 인프라 수요 급증이 성장 견인
고속 연결 수요 증가, 광 솔루션 주목

이 기사는 9월 5일 오후 4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광통신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시에나(종목코드: CIEN)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 수혜를 받으며 3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 계획도 공개했으며, 이 소식에 주가는 장중 122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종가는 116.92달러로 전일 대비 23.31% 급등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전일 134억달러에서 165억3000만달러로 불어났다. 주가는 올해 들어 37.86%, 최근 1년간 123% 상승하며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상승률(각각 10.55%, 18.15%)을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시에나 로고 [사진 = 블룸버그]

시에나는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로부터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매수 추천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수요 급증이 시에나의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광통신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이 재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 AI 붐이 만든 완벽한 분기, 모든 지표 시장 예상치 상회

메릴랜드주 하노버에 본사를 둔 시에나의 2025회계연도 3분기(8월 2일 마감) 실적은 모든 핵심 지표에서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급증한 12억1940만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11억8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 범위(11억3000만~12억1000만달러) 상단을 돌파한 수준이다.

시에나의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7달러로 예상치 0.53달러를 26%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0.35달러 대비 91.4% 급증했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도 주당 0.35달러로 전년 동기(0.10달러)의 3.5배에 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분기 주문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시에나의 광 네트워킹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게리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통신 네트워크가 AI의 기반, 성장, 수익 창출에 필수적이 되었다"며 "이에 따라 고속 연결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데이터센터 연결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

시에나가 이처럼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AI 컴퓨팅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AI 모델 훈련과 추론에는 대규모 컴퓨팅 파워와 함께 데이터센터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필수적이다. 시에나의 광 네트워킹 솔루션은 바로 이러한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에나의 포트폴리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회사의 제품 라인업은 AI 시대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되어 있다. 소프트웨어 정의 옵티컬 네트워킹 플랫폼부터 프로그래밍 가능한 SDN 지원 라우팅·스위칭 플랫폼, 그리고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소프트웨어까지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시에나의 '웨이브로직(WaveLogic)' 광 모뎀 기술과 재구성 가능한 라인 시스템 플랫폼(RLS)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스미스 CEO는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LLM, GPU 및 관련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AI 투자를 수익화하려면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분기에는 두 개의 대형 고객사가 각각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대규모 주문이 집중되었다. 이는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1티어 통신사들의 상당한 AI 인프라 투자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 네트워킹 플랫폼이 견인

시에나의 성장세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핵심 사업인 광 네트워킹 하드웨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한 8억1550만달러를 기록하며 총 매출의 66.9%를 차지했다. 이들 제품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고용량 네트워크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다.

시에나의 2025회계연도 3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라우팅 및 스위칭 사업도 35.9% 성장하여 1억259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네트워킹 플랫폼 사업 전체로는 회사 매출의 77.2%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소프트웨어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제공업체의 복잡한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를 지원하는 '블루 플래닛 오토메이션 소프트웨어 앤 서비스'는 2780만달러의 매출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플랫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전체로는 9000만달러를 달성했으나, 여전히 분기 매출의 10%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글로벌 서비스 부문(유지보수 지원, 설치, 컨설팅 포함)도 1억60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했다.

◆ 수익성 개선 성과와 마진 관리 과제

매출 급증과 함께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비GAAP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7%를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1억58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9850만달러에서 60.4% 증가했다. 영업활동을 통해서는 1억7430만달러의 현금을 창출했으며, 분기말 현재 13억9000만달러의 현금과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시에나의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다만 마진 구조에서는 일부 압박 요인이 나타났다. 매출 총이익률은 2024회계연도 3분기 42.9%에서 41.3%로 하락했다. 이는 저마진 광 네트워킹 제품, 특히 재구성 가능 회선 시스템과 코히어런트 플러그형 장치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영업비용(GAAP)도 급속한 성장에 따라 13.9% 증가했다. 하지만 마크 그래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조정 기준 41.9%를 기록한 매출 총이익률이 향후 분기에 걸쳐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4분기 전망과 FY26 목표 상향 조정

시에나는 4분기 매출을 12억4000만~13억2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2억1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매출 총이익률은 42~43%, 조정 영업비용은 3억9000만~4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에나의 2025회계연도 4분기 가이던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다만 4분기 예상 성장률은 약 11%로 3분기 29% 성장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신 고객들의 네트워크 장비 주문 감소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 주목할 점은 2026 회계연도 전망이다. 경영진은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2025 회계연도 전망과 유사한 수준으로, 당초 3년 매출 CAGR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하는 것이다.

시에나의 2026회계연도 가이던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2026 회계연도 조정 기준 매출 총이익률은 42~44%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비용은 약 15억달러로 2025회계연도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초 2027년으로 계획했던 조정 영업이익률 15~16% 목표를 2026년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미스 CEO는 "시에나는 2026 회계연도까지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적극적 주주환원과 월가의 긍정적 평가

시에나는 강력한 실적과 함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3분기에만 8180만달러 규모로 약 100만주를 자사주 매입했으며,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2억4500만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는 추가로 85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어 연간 총 3억3000만달러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주주 친화적 경영의 일환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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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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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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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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