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중대한 위험 요소 될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구금 사태와 관련해 8일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한을 통해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이 구금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양국이 경제 및 전략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심화시키려는 시점에 이런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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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2025.08.19 mironj19@newspim.com |
이어 "구금된 한국 국민에게 미국 당국이 물, 위생, 의료 지원, 영사 조력 등 인도적 처우를 보장할 것을 요청한다"며 "향후 미국 내 여행이나 취업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에 전용 소통 채널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은 미국 내 한국의 투자 안전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한국 경제계는 이번 단속 조치가 경제·투자 프로젝트에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있어 중대한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근로자들이 미국 내 경제 협력 프로젝트에 합법적이고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자 제도를 신속히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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