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안전관리 속 무사고 마무리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 사수도(장수도) 해역에서 해상경계 관할권 수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열린 어선 집단행동이 마무리됐다.
4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3분까지 완도·여서도·노화도 권역에서 어선 63척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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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사수도 해상서 집단행동…어선 63척 참여. [사진=완도해양경찰서] 2025.09.04 hkl8123@newspim.com |
어선들은 완도항에서 약 52km 떨어진 사수도까지 '해상경계 관할권 수호' 현수막을 달고 항해했다.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육상 지원 인력 등 105명을 배치해 안전 확보에 나섰다.
특히 여객선과 상선이 자주 오가는 주요 구간으로, 돌발상황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이어갔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대규모 선박이 오가는 구간이라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철저한 상황 관리로 무사히 종료됐다"며 "앞으로도 해상 집단행동이나 대규모 행사 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수도는 행정구역상 완도군과 제주도 간 관할권 문제가 제기돼 온 지역으로 양 지자체 간 해상 경계선에 대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