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재건 위한 다양한 분야 협력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남동발전이 올해 산불과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항구적 지역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3일 산청군청에서 강기윤 사장과 이승화 산청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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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왼쪽)이 3일 경남 산청군에서 이승화 군수와 체결한 지역상생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남동발전] 2025.09.03 |
이번 협약은 단발적 지원을 넘어 농특산물 구매, 지역축제 지원, 문화예술행사 후원 등 다양한 분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최근 잇따른 산불과 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민을 돕기 위해 구호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협약은 지난 7월 강 사장이 직접 산청군 수해 지역 긴급복구 활동에 참여하며 "피해 지역에 대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실질적·지속적 교류를 위한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강기윤 사장은 "산불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산청군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산청군 특산품 소비 확대, 관광자원 연계, 문화 교류 등 항구적 상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준 데 감사하다"며 "자매결연을 계기로 산청군 지역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남동발전은 앞으로 본사가 있는 진주와 인접한 산청군과 활발한 상호 교류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