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I 업무혁신 챌린지'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
AI로 모델 가상 피팅 및 수요 예측 최적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1일 LF에 따르면 최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5 생성형 AI 업무혁신 챌린지'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로 확장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모전은 전사적으로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고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 |
LF로고. [사진=LF제공] |
공모전에는 기획, 디자인, 생산,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에서 18개 팀이 참여해 AI 기반 디자인 도출, 모델 가상 피팅 이미지 생성, 수요 예측 최적화 등 패션 산업 특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서류 심사와 개념 검증 단계를 거쳐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실제 AI 툴을 적용한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했다. 지난 8월 28일 열린 최종 발표에서는 구현 완성도와 업무 효과 검증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들은 기술 검증 후 실제 업무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대상(1위)을 차지한 '사내 데이터 검색 시스템 개발'은 이미지와 키워드를 활용해 유사 스타일과 과거 판매 인사이트, 고객 리뷰 등을 원클릭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규 상품 기획 시 전략 수립 속도를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영상 콘텐츠 제작 고도화, 사이즈 오류값 필터 개발 등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들이 베스트 아이디어로 선정되며 LF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LF는 브랜드 차원에서도 생성형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AI 콘텐츠 릴리즈와 가상 런웨이 영상 등 혁신적 마케팅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는 FW 시즌부터 AI 기반 화보 콘텐츠로 신선한 브랜드 감성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 역시 개인 맞춤 추천과 상품 상세 정보 자동화를 넘어 프로모션 디자인 제작까지 생성형 AI로 고도화하며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LF는 앞으로도 패션 산업 특화 AI 혁신 사례 발굴에 집중하며 글로벌 디지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