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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예산안] 여가부 1.9조 편성…아이돌봄 등 가족정책에 1.4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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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무회의서 26년도 여가부 예산안 의결
올해 대비 11.8% 증액…"생활 밀착형 정책 추진"
가족정책·성평등정책·청소년정책 순으로 예산 투입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여성가족부는 2026년도 여가부 예산안이 올해(1조7777억원) 대비 11.8% 늘어난 1조9866억원으로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아이돌봄 등 가족정책에 전체 예산의 70% 상당 비중인 1조4019억원이 투입된다.

그다음으로는 ▲성평등정책(2751억9000만원) ▲청소년정책(2679억300만원) ▲권익보호(1461억3800만원) ▲성평등(1290억5200만원) ▲행정지원(415억8800만원) 순으로 편성됐다.

여성가족부 2026년도 주요 정책안. [사진=여성가족부]

◆돌봄 확대 및 다양한 가족 지원에 예산 70% 배정

여가부가 내년 예산의 70% 상당을 가족정책에 투입하는 데에는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대폭 강화가 있다. 한부모가족의 안정적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양육비 지원 기준을 확대하고, 취약·위기가족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를 늘리는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특히 아이돌봄은 정부 지원 범위를 기준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가구 역시 12만 가구에서 12만6000가구로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야간긴급수당과 유아돌봄수당을 신설하는 한편 한부모·조손가구에 정부지원 시간을 추가 제공하고, 인구감소지역 이용가구에는 자기부담금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등 지역·대상에 따른 맞춤형 돌봄 지원도 강화한다.

한부모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복지급여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추가아동양육비 ▲학용품비 ▲생활보조금도 인상한다.

아울러 올해 7월 시행된 양육비 이행지원금(선지급)의 회수를 강화하기 위해 징수, 모니터링 등 양육비이행관리원 인력을 13명 더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위기 가족 통합서비스(온가족보듬사업)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역시 227개소에서 233개소로 확대하고,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연장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청소년 정책에 2600억 투입…마음건강 증진에 소매 걷어붙였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서는 위기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사업을 강화한다.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청소년수련시설 안전보강 및 다양한 참여와 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스스로의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등 고위기 청소년에 대해서는 집중심리클리닉 전문인력을 증원한다.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해서는 청소년복지시설 대상 가정 밖 청소년 성장일터사업을 신규 지원하고, 시설퇴소청소년 자립지원수당(월 50만원)을 기존 440명에서 540명으로 확대 지원한다.

청소년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후 국립수련시설 및 청소년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보강도 대폭 확대하고, 청소년 이용시설 급식단가도 인상한다.

청소년들의 국제화 역량 함양을 위해 국가 간 교류 활동 사업을 새롭게 시행하고, 자기 주도적 성장을 위한 청소년 그룹활동 지원, 청소년이 직접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는 자치단체 청소년참여위원회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여성가족부 2026년도 정책 분야별 예산 편성. [사진=여성가족부]

◆디지털성범죄 대응부터 여성史 발굴까지…성평등에 2700억 편성

디지털성범죄 및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여성 경제활동 촉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 등 성평등 사회 조성에도 힘써나갈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성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피해자 지원 인력 확충 및 전문교육으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불법영상물 삭제지원 등 시스템 기능개선 및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해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폭력 전반에 대해서도 폭력피해자의 주거 안전과 신변보호를 위해 시설기능보강 및 안전장비를 지원하고,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성착취 피해 청소년에게는 자립지원수당 월 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성별 인식격차와 불균형 문제 완화를 위해 청년세대 성병 균형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여성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재조명해 다양한 역사인식을 확산하고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공사 및 유물 확보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지역주도형으로 개편해 지자체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경력단절예방 및 경력이음 프로그램도 확대해 여성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자녀 돌봄과 양육,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폭력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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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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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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