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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예산안] R&D·산업·복지 '맑음' vs 외교·통일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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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9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의결
내년 예산 8.1% 증가한 728조…지출 구조조정 27조
R&D 예산 19.3% 최다 증가 vs 외교·통일 9.1% 감소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윤석열 정부에서 대거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이 원복되면서 내년 예산안 최대 지출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면 '김건희 여사' 예산으로 논란이 일어난 외교·통일 분야는 올해보다 9.1% 줄었다.

정부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정부 예산은 총 728조원으로 올해 본예산(673조3000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기재부는 재정이 마중물 역할로 성장과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지출 증가율을 대폭 상향했다고 밝혔다.

지출 구조조정은 27조원으로 역대 최대다. 성과를 낼 수 있는 부문에는 집중 투자하고, 낭비성·관행적 지출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는 '성과 중심 재정운용'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R&D 예산이 35조3000억원으로 올해(29조6000억원) 대비 무려 19.3% 증가한다. 앞서 R&D 예산은 지난 정부에서 '카르텔'로 찍히면서 지난해 26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감액 편성된 바 있다.

내년 R&D 예산은 첨단산업 분야별 핵심 기술개발 투자, 출연연 대규모 융합프로젝트 운용, 첨단인재 3대 프로젝트 등에 방점이 찍혀있다. 예산 삭감으로 연구 중단 위기에 놓였던 기초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풀뿌리 소액 연구도 신설한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은 올해(28조2000억원) 보다 14.7% 증가한 32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한미 조선협력 확대 현지 기술협력센터 구축, 국내기업 미국 진출 뒷받침, RE100 산단 전력망 구축, 재생에너지 지원 등에 투입한다.

일반·지방행정 예산은 올해(110조7000억원) 대비 9.4% 늘어난 121조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AI 정부 실현을 위한 정부·지자체 AI 서비스 확산,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국민성장펀드 조성, 청년미래적금 신설 등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올해(8조8000억원) 보다 8.8% 증가한 9조6000억원이다. 제2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탄생을 위한 K-컬처 확산에 집중 투입한다. 공공질서·안전 예산은 올해(25조원) 보다 8.8% 증가한 27조2000억원으로 편성됐다.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올해(248조7000억원) 대비 8.2% 늘어난 269조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저출생 반등을 위한 아동수당 지급연령 상향, 기준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노동시장 격차 해소를 위해 재정을 투입한다.

국방 예산은 올해(61조2000억원)보다 8.2% 증가한 66조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초급간부 보수인상률을 최대 6.6%로 적용하고, 단기복무장려금을 확대하는 등 처우 개선 방안을 담았다.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은 27조5000억원으로 올해(25조4000억원) 보다 7.9% 늘어난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5극 3특' 중심의 균형 성장을 위해 교통·도시 인프라 구축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동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및 '25~'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상세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8.28 plum@newspim.com

환경 예산은 14조원으로 올해(13조원) 보다 7.7% 증가한다. 오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기존 산업의 탈탄소를 지원하고, 노후산단 에너지 자립화를 도울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 예산은 27조9000억원으로 올해(25조9000억원) 대비 7.7% 늘어난다. 대표 국정과제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직장인 식비 지원사업, K-푸드 제고 방안 등이 담겼다.

교육 예산은 99조8000억원으로 올해(98조5000억원)보다 1.4% 증가한다. 다른 분야보다 비교적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다만 교부금을 제외하면, 내년 예산은 28조2000억원으로 7.5% 늘어난다.

반면 외교·통일 예산은 7조원으로 올해(7조7000억원) 보다 9.1% 삭감된다. 정부가 그룹화 한 12대 주요 분야 중 유일하게 감액되는 분야다. 내년 예산의 평균 증감률인 8.1%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크다.

이에 대해 유병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ODA(공적개발원조) 집행 과정에서 집행이 안 됐던 부분 이런 것들을 좀 솎아 냈다"며 "내년 예산에서 약 18% 정도 구조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사업으로 분류되는 외교부의 캄보디아 ODA 사업 예산(기감액 200억원, 2차 추경 400억원)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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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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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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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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