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6 예산안] 저출산·사회안전망 강화 102.5조…아동수당·생계급여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8월29일 11:15

최종수정 : 2025년08월29일 11: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29일 국무회의서 '2026년 예산안' 의결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7조4000억 투입
아동 수당 기준 1세↑…만 9세 미만으로
저소득·장애인 안전망 강화 32.1조 투입
4인가구 생계급여 207만원…역대 '최고'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저출산·사회안전망 강화에 10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0세부터 만 9세 미만인 아동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다. 아이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기준 중위소득 200% 초과~250% 이하인 가구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과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했다.

◆ 저출산·고령화에 7.4조 투입…아동수당·아이돌봄서비스 확대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예산 70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저출산 반등에 35조8000억원, 미래세대 보호 7조1000억원, 고령화 대응에 27조5000억원이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5.08.29 sdk1991@newspim.com

정부는 저출산 반등을 위해 아동수당, 아이돌봄서비스 대상을 늘린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매달 아동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현행 아동수당 대상은 만 8세 미만으로 정부는 내년 지급 대상을 1세 늘려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한다. 특히,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은 최대 3만원의 추가 지원도 받는다.

돌봄 지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기준도 늘린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행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인 가정이지만 내년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인 가구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아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대상 기준도 5세에서 4~5세로 완화한다.

미래세대인 청년층의 자산과 취업에 대한 뒷받침 역할도 강화한다. 정부는 소득 6000만원 이하인 만19~34세 청년이 내는 납입금에 정부가 매칭금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한다.

고령화 대응을 위해서는 27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병원이 아닌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 3월 27일부터 의료·요양 통합돌봄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노인일자리도 5만개 이상 늘려 노인 세대의 소득을 보장한다. 노인일자리는 정부가 60세 이상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 30시간 또는 월 60시간을 일하고 월 29만원~76만원1000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 사회안전망 강화 32.1조 투입…4인 가구 생계급여 200만원 돌파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초생활보장 확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자살 고위험군 상담 등에 32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4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이 207만8316원 이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정부가 국가 복지제도의 기준선인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 6.42%에서 6.51%로 역대 최대치로 올렸기 때문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좁히기 위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07.31 sdk1991@newspim.com

장애인에 대한 국가책임도 강화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3만4000개에서 3만6000개로 2300개 늘리고 중증 장애인 직업훈련 수당도 월 10만원에서 월 13만원으로 올린다. 발달장애인 24시간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대상도 1만2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확대한다.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만큼 자살에 대한 안전망 강화에도 나선다. 복지부는 자살예방 전담인력을 668명에서 1275명으로 2배 수준 대폭 확대한다. 비청년층의 경우 중위소득 120% 이하에만 지원되던 자살위험군 치료비 지원 기준도 완전 폐지해 경제적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자살률이 높아지는 만큼 자살 위험이 있는 청년 13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년 비대면 1:1 상담'도 운영한다. 대면이 어려운 청년들을 정부가 직접 찾아가 자살위험군을 직접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장기가 내려졌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미 합참으로부터 일반명령 제1호를 하달받은 맥아더 장군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던 미 제10군 예하 미 제24군단장 하지(John R. Hodge) 중장에게 1945년 8월 29일 한국의 38도선 이남 지역에서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라고 명령하였다. 1945년 8월 기준 무장해제 대상 한반도 주둔 일본군은 14개 사단 35만여 명이었다. 이 명령에 따라 하지 장군은 예하 미 제7사단, 미 제40사단, 미 제96사단 배치 계획을 수립하였다. 미 제7사단은 서울과 개성을 포함한 38도선 일대 및 경기도, 충청도 일원을 맡도록 했다. 미 제40사단은 강원 및 경상도를, 미 제96사단(나중에 미 제6사단으로 변경)은 전라도를 책임 지역으로 할당하였다. 제주도는 미 제25기지창이 맡았다. 38도선 이남에 진주한 전체 미군 병력은 약 7만7645명이었다. 하지만 오키나와에 상륙함정이 부족하여 미 제7사단을 우선 투입하였다. 1945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 환국을 환영하는 국민 행렬.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맥아더 장군은 미 제24군단의 한국 진주에 앞서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였다. 이 포고령 제1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에 미군이 진주하여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유엔에 가입할 자격을 갖춘 독립된 국가를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45년 9월 8일 13:30 인천항. 미 제7사단 장병들이 상륙정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는 맑았다. 바람은 따뜻했다. 부두 공간은 충분했다. 17:30 상륙을 마쳤다. 다음 날인 9월 9일 아침 철로를 이용하여 서울로 들어왔다. 1945년 9월 9일 일요일 서울 거리는 엄숙한 빛 속에 잠겨있었다. 높고 푸르게 개인 가을 하늘을 이고, 태극기, 성조기, 소련 기, 중화민국 국기 등이 나란히 휘날리고 있었다. 서울역에서 내린 미 제7사단 장병들은 대오를 갖추어 조선총독부를 향하여 행군하기 시작했다. 행군 대열 중간에는 하지 중장과 킨 케이드 제독, 그리고 영관급 이상 장교들이 지프차를 타고 있었다. 장병들의 얼굴은 승리자의 위엄보다는 예의와 신의를 존중하는 겸손한 빛이었다. 한눈을 팔거나 전투화 소리를 크게 내는 군인은 없었다. 서울역에서 조선총독부에 이르는 거리에는 사람들이 담을 쌓고 있었다. 대한국인으로서 체면과 위신을 거룩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미 제7사단 600여 명이 09:00경 조선총독부 광장에 천막을 쳤다. 이어서 16:00 일본군의 항복문서 서명식이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연합국 측의 노엠 H 무어 중위가 개회사를 했다. 미군 장교 안내로 조선 총독 일본군 육군 대장 아베 노부유키, 쬬오쯔끼 조선주차군사령관, 야마구치 진해 해군경비사령관이 차례로 입장했다. 연합국 측 장교단 13명은 이미 착석한 상태였다. 곧이어 하지 중장과 킨케이드 제독이 수많은 내외 보도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미 헌병 호위 속에 입장하였다. 16:06 하지 중장은 앉은 채로 조인식 시작을 선언하였다. 영문과 일문으로 된 항복문서가 파란 천이 덮여있는 일본군 측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쪼오쯔끼가 먼저 서명했다. 뒤를 이어 야마구치와 아베가 서명했다. 하지 중장, 킨케이드 제독 순으로 미국 측이 서명했다. 하지 중장의 간단한 폐식사와 함께 조인식이 끝났다. 아베 총독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으나, 이날 가까스로 나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이었다. 아베가 항복문서에 서명한 것은, 미군 제24사단장 하지 중장에게만 한 것이었다. 소련 측에는 항복문서 서명을 안 했다. 한반도에서 유일한 항복문서인 이것은 한반도 전체를 미국에 인계한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었다. 이날 1945년 9월 9일 16:00를 기해 38도 선 이남에서 일본 국기 게양이 금지되었다. 16:35 조선총독부 정문에 걸려 있던 일장기가 내려졌다. 대신 성조기가 게양되었다. 미군정의 시작이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10-13 08:00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