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일부 음식점의 불친절·반찬 재사용 등 위생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22일까지 6일간 시·군 합동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위반 업소 19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과 재점검에 나선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먹거리 안전 확보와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5개 시와 무안군 일반음식점 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반은 전남도와 6개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총 36명(6개 반)으로 구성, 시군 교차 점검을 통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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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위생점검. [사진=전남도] 2025.08.27 ej7648@newspim.com |
특히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총 19개 업소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종사자 위생모와 마스크 미착용 ▲건강진단 미실시 ▲조리장 위생 불량 ▲식품시설기준 위반 등이다.
전남도는 위반 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하고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반업소는 해당 시군 누리집에 공개된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도민 건강과 함께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신뢰받는 외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불시 점검을 지속 확대하고, 위생등급제 도입과 종사자 교육 강화를 통해 음식점 위생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1차 점검에 이어 하반기에도 계절별·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합동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