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장수, 임실~장수~계룡, 장수~무주~영동 등 3개노선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 대응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의회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가 장수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회를 열어 초고압 송전선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압 송전선로, 올바른 방향과 해법 찾기'를 주제로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광양-장수, 임실-장수-계룡, 장수-무주영동 3개 노선의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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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송전선로 주민 의견수렴 토론회[사진=장수군]2025.08.25 gojongwin@newspim.com |
1부에서는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정책위원이 전문가 특강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단과 에너지 고속도로, 양수발전소 설치 정책의 문제점과 지역 주민 피해 사례를 설명하고, 배터리 저장장치(BESS), V2G(Vehicle to Grid), 열배터리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2부 토론에서는 장수군의회 김광훈 의원,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정책위원, 진안군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이현석 집행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장수군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원회 김재호 공동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수도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이 지방 희생을 강요하는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주민들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김남수 위원장은 "군민과 의회, 대책위원회가 함께 지역 미래를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첫걸음이었다"며 "군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주민 의견을 정치권과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는 김남수, 장정복, 유경자, 김광훈, 한국희, 이종섭 의원 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