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전략산업 마스터플랜, 고용 생태계 전환
장애인 청년인턴 맞춤형 훈련으로 취업 활성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관광·마이스 산업에 장애인 일자리 새 판을 짠다.
시는 25일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 관광·마이스 분야 정주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 '제6차 전략산업 육성 마스터플랜(2024~2028)'에 따라 문화관광 분야를 중심으로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고용 생태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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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5일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 관광·마이스 분야 정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협약식에는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 김영락 부산관광공사 본부장, 설훈구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 사무총장, 류규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이 체결되면 부산시는 필요 인력·기술·시설을 지원하고 사업 성과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부산관광공사는 마이스 산업 현장에서 장애인 채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무 배치를 지원한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는 110여 개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해 채용 수요를 발굴하고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장애인 청년인턴을 위해 맞춤형 직무훈련과 기업 고용 인센티브 지원을 제공한다.
시와 협약기관은 오는 9월 맞춤훈련을 마친 뒤, 10월 중 실제 채용과 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는 올해 안에 최소 4개 이상 회원사에서 장애인 채용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부산관광공사는 내년부터 장애인 전형 인턴십을 신설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디지털훈련센터는 관광·마이스 기업의 수요에 맞춘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글로브임팩트, 마이스킹, 웰비아이, 피앤비 등 관련 기업과 협약을 맺고 실무형 장애인 인력 풀을 구축한다.
시는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적성에 맞는 직무 발굴과 기업 연계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태기 사회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의 장애인 일자리 정책이 관광·마이스 분야를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단순 고용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