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주총일 9월16일서 한달 연기 공시
삼성에피스홀딩스, 11월24일 재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부문 인적분할이 오는 10월 17일 최종 결정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을 기존 9월 16일에서 오는 10월 17일로 정정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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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임시주총 일정이 연기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한 자회사 관리 및 신규투자 사업 부문 인적분할 기일은 오는 10월 1일에서 11월 1일로 변경됐다. 다만 11월 1일이 토요일이어서 인적분할로 설립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분할등기는 11월 3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 예정일도 오는 10월 29일에서 11월 24일로 바뀌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향후 신설 계획인 회사를 100% 자회사로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만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고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 분리한다고 밝혔다. CDMO 고객사의 경쟁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증권거래소의 재상장 예비심사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증권신고서 제출이 지연됐고 임시주총 일정도 연기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날(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했다며 적격 결정을 내렸다.
shl22@newspim.com